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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경마/말딸) 지랄맞은 그의 이름은 '스테이 골드'

by 정 보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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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경마/말딸) 지랄맞은 그의 이름은 '스테이 골드'

 

말딸 애니 1기에서는 아무 대사도 없으면서

제작진의 편애를 받아 컷을 잡아먹으며 자주 등장하는 한 말딸이 있다.

 

 

 

라이센스문제로 본명으로 나오지못한 그의 작중 이름은 '킨이로 료테이(金色旅程)'금색여정

 

지랄맞은 성격, 

드라마틱한 커리어

엄청난 인기로 여전히 일본경마팬덤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말

 

'스테이 골드' 에대해 알아보자

 

 

스테이 골드의 아빠는 선데이 사일런스

 

 

 

 

보다시피 수많은 말딸들의 이복 형제 되시겠다.

 

 

어쨋든 스테이골드는 성격이 지랄맞았다.

이는 주변인들의 언급만봐도 알수있는데

 

"고기 주면 먹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흉폭하다."(당시 조교 조수 이케에 야스토시)

 

"마방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돌진해오는 맹수다."(당시 조교 조수 이케에 토시유키)

 

"마장으로 나가기 전 몸 풀 때도 일어서고 걷어차고 깨물고 난리가 난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건 딱히 드문 일도 아니지만, 올라탈 때부터 뒷발차기에 얻어맞거나 물릴 걸 걱정해야 하는 말은 흔하지 않다."(기수 쿠마자와 시게후미)

 

"맹수까진 아니고 도저히 못 다루겠다 싶은 말도 아니지만, 항상 '내가 제일 잘 났다'를 주장하는 말이고 은퇴할 때까지도 자기 페이스와 방식을 철저히 고집하며 하기 싫으면 절대 안 하려 드는 고집 센 말이었다."(담당 구무원 야마모토 시게하루)

 

"달리는 데 집중을 안 한다."(기수 타케유타카) 

 

"이 말은 미쳤다."(기수 올리비에 페리에)

 

이외에도 물에 빠진척을 하며 주위를 놀라게하고

사람이 도와주러 오면 도와주러 온 사람을 물에 빠트리고 유유히 물밖으로 걸어나간다거나 

 

먹을거로 유혹하려해도 침을 질질흘리면서 꿋꿋이 버티는등 보통 독한놈이 아니었다.

 

저런 성격을 가지고도 말고기가 안된걸보니 실력이 굉장히 좋았다 생각하겠지만

 

 

 

경주마로서의 실력은 좋았냐 하면 

물음표가 찍히는게 스테이 골드이다.

 

96년도에 경주마로 데뷔한 이후

 

4수만에 겨우 첫 승리를 하여 미승리전을 탈출하였고

 

경주에서의 실력이야 어쨋든 커리어는 영 좋지못했고

 

최고등급인 G1경주에서 연달아 2,3등을 하면서 콩라인을 타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스테이 골드를 응원하였다.

 

'홍진호', '코돈빈', '쵸비' 등 콩라인들은 언제나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름이 골드인데 어떻게 실버 콜렉터 엌ㅋㅋㅋㅋㅋㅋ"

 

이름이 골드이면서 콩라인을 타는 닉값못하는 말이라는 이미지의 스테이 골드에 사람들은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G1 성불을 바라는 경마팬들이 하나 둘 늘게 되었다.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2000년 JRA 히어로열전]

 

명마들에게만 만들어주는 JRA 히어로 열전도 스테이 골드에게 만들어주고

 

20세기 명마 투표에서 G1 0승인 주제에 수많은 명마들을 제치고 34위를 차지하는등 

 

인기하나는 대단했다.

 

 

그러나 인기가 우승시켜주는건 아니다. 

 

 

선배말들이 은퇴하고 

 

동기말들이 은퇴하고

 

후배말들이 은퇴하였지만

 

스테이 골드는 여전히 G1 승리를 못했고 

 

7살 노장의 몸으로 여전히 달렸다.

 

 

2001년 해외로 나가본 스테이골드는 

 

두바이 시마 클래식(G2)에서 두바이 왕의 애마이자 당시 두바이 최고 유망주였던 판타스틱 라이트를 이겨버리는등 기세가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1에는 손이 닿지않았고

 

은퇴를 결정하게 된다.

 

그의 통산 50번째 레이스이자 마지막 레이스로 결정된 것은 

 

'홍콩 바즈'(G1), 해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해외 도전을 하게된다.

 

 

 

2001년 12월 16일

스테이골드는 한자식 이름인 '황금여정'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전한다.

 수많은 팬들이 그의 마지막 레이스를 지켜보며 응원하였다.

 

 

그리고...

 

 

https://youtu.be/zEvBatwcuPw

 

 

 

 

 

일본에서 경마 명경주를 뽑으면 꼭 나오는 경주,

 

스테이 골드는 마지막 직선 절망적인 차이를 

 

집념의 추격끝에 골라인 앞에서 따라잡았고

 

염원하던 G1 승리와 함께 성불하였고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은퇴를 하게된다.

 

 

 

비원의 G1 승리를 따냈지만

 

인기 있는 종마들에 비해 초라한 성적

 

작은 체구, 거리가 길어야 실력이나오는 적성

 

자식에게 유전되기 쉬운 지랄맞은 성격

 

등의 문제로 저렴한 값에 종마 생활을 하게된다.

 

그리고 스테이 골드의 진면목이 종마생활에서 발휘되는데

 

자식들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이얏호~'

 

 

 

그런데 자식놈들 성격이 이상하다.

 

아차차~!  위에 종마로 인기가 떨어졌던 이유인 자식에게 유전되기 쉬운 지랄맞은 성격을 간과했구나!

 

 

자식들 성적은 좋은데 성격 꼬라지가 지랄나버린것이다.

 

그랑프리 연패 G1 3승의 명마 '드림저니' (성격이 애비닮아 개차반임)

"뭘봐 시벨럼아" 

 

 

말딸에도 나오는 '나카야마 페스타' (성격이 애비닮아 반골임)

 

 

3관마, G1 6승의 '오르페브르'(성격이 애비닮아서 미친놈임)

 "일남충 뒤져랏!"

 

 

장애물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 '오쥬쵸산'(성격이 애비닮아 난폭함)

 

 

그리고 아빠 스테이 골드로부터 '골드'의 이름을 물려받은 놈이 하나 있었으니....

 

 

"그래 나다 씹년들아 꼽냐?"

 

G1 6승마 골드 십(성격이 애비닮아 지랄맞음)

개붕이들도 아는 그새끼 되시겠다...

 

아........

 

어쨋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것을 몸소 보여줬던 스테이 골드는

 

2015년 대동맥 파열로 세상을 떠나며 긴 여정을 마친다.

 

하지만 그가 떠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그의 자식들이...

 

 

 

그의 손자들이.......                                                                                                                                                                               

 

 

여전히 지랄을 하며 경마계를 빛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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