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수첩을 보시면 보일러가 필수적인 작물이 여러 가지 있는데,
저레벨 때는 레알이 넉넉하지 않아 보일러를 달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 게시글에서는 보일러 없이 보일러작물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보일러가 필요한 작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멜론,파인애플과 같이 중장기 작물이면서 요구 최저온도가 높아서 보일러가 필요하거나
버섯류나 꽈리고추처럼 적정 온도범위가 매우 좁아 겨울에 보일러를 달고 키워야하는 경우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추운 날에 심고 후반부를 더운 날에 배치해 생육치를 높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파종날짜를 매우 세심히 맞추어 적정 온도범위 안에 집어넣으면 됩니다.
보일러작물을 다루는 자세한 방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온실을 비롯한 보온시설에 관해
자세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인게임 내의 보온시설로는 크게 비닐터널과 온실이 있는데.
비닐터널은 최저온도 0도 유지,+2도 추가이고 온실은 최저온도 10도 유지,+2도 추가입니다.
온도 2도 추가기능은 비닐과 온실이 중첩가능하기에
온실 안에 비닐터널을 깔면 +4도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온도추가 기능은 밭의 온도가 아니라 외부 노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온실 안에 비닐터널을 깔아도 바깥 노지의 온도를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바깥 날씨에 따라 온실+비닐의 온도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바깥온도가 10도 이상인 경우
이 경우는 비닐터널의 0도이상 조건과 온실의 10도이상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므로
+2도가 2번 중첩발동해 +4도가 되어 현재온도+4도가 됩니다.
#바깥온도가 7도인 경우
이 경우는 온실과 비닐의 작용범위를 동시 충족하는 마지막 커트라인이므로
+4도가 되어 11도가 나옵니다.
#바깥온도가 7도 미만인 경우
이 경우는 비닐과 온실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온실 최저온도유지기능만 발동해 10도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보일러작물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먼저 열대작물부터 쓰고 버섯류로 넘어가도록 하죠.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우선 재배기간이 3시간이 넘어서 온도맞추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러나, 이 점을 역이용해서 초봄에 심고 한여름을 거쳐 생육을 따라잡게끔 하면 됩니다.
우선 3월 20일~4월 10일 사이에 온실에 비닐을 깔고 파인애플을 심어주세요.
초봄이라 온도피해를 받겠지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온피해는 5월과 6월을 지나며 서서히 누그러지고 7,8월을 지나면 웃게 됩니다.
만약 기술치나 기타 문제로 인해 생육이 조금 부족한 듯 싶으면 생육개선제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파인애플 자체가 꽤 생육을 잘 먹기 때문에 2~3번만 뿌리셔도 금방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 자라면 9월 후반쯤에 수확하게 됩니다.
🍈멜론🍈
멜론은 레벨은 높지만 기간이 짧아 파인애플보다 쉽습니다.
5월 10일~6월 10일 사이에 비닐을 깐 온실에 심어주시면 8월을 거쳐 수확할 수 있습니다.
날짜가 1시간 30분,레알리 시간으로 3달 정도이기 때문에 6,7,8월 사이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멜론 또한 생육을 잘 먹어서 몇번 뿌려주시면 더욱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합니다.
🍏파프리카🍏
열대작물 중 가장 힘든 작물로 기간이 길고 고렙작물이라 생육치가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3월 1일~4월 1일 사이에 비닐을 깐 온실에 넣어서 최대한 온도피해를 줄이고,
후반 30분에는 생육개선제와 물뿌리개를 사용하여 생육을 올려 줍니다.
장기작물이라 생육옵 물뿌리개가 더 유용하며 밭 하나에 3~5번 정도 뿌려주면 됩니다.
생육개선제는 5~7개 정도 뿌려주면 되나 멜론이나 파인애플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덜합니다.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저렙작물이지만 기간이 긴데다가 고온피해나 저온피해에 매우 약해 힘듭니다.
따라서 후반부 기온을 적정범위에 집어넣는 것이 중요한데
3월 1일~3월 20일 사이나 5월 1일~5월 30일 사이에 비닐을 깔지 않은 온실에 심어주고
후반에 봄이나 가을을 거칠 때 관리를 잘 해주면 생육치가 많이 올라갑니다.
버섯 중에서는 가장 어려운 작물이고 최소 50레벨대는 되어서야 키우기 편합니다.
🍀노루궁뎅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은 기간이 30분으로 아주 짧고 버섯치고는 생육개선제도 정말 잘 듣기에
버섯종류뿐만 아니라 보일러작물 중에서는 가장 쉽습니다.
5월 1일~8월 30일 사이에 들어가도록 온실이 아닌 노지에 심어주시되,
건조피해에 약하기에 물을 3분마다 주거나 자관을 달아야 합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핫팩을 구입해서 30분 동안 저온피해를 막거나
방치했다가 후반 10분에 생육개선제 2~4개를 뿌려주면 수월하게 특이 나옵니다.
⚫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섯은 노루궁뎅이버섯과 거의 비슷한데 기간이 45분이라 약간만 더 신경쓰면 됩니다.
과습피해나 건조피해에 약하니 온실에 넣어 키우는게 좋고 누루궁뎅이까진 아니나
생육도 잘 먹기에 생육올리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타 사항은 노루궁뎅이와 동일.
🍂잎새버섯🍂
재배기간이 가장 길기에 까다로우나 표고버섯보다 오히려 편합니다,
온도피해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기에 신경쓸 일이 없고
날짜 3월 1일~4월 10일만 잘 맞추면 무난합니다.
생육개선제보다는 생육옵 물뿌리개가 더 수치를 많이 올려줍니다.
🌈영지버섯🌈
재배기간이 40분가량으로 짧으나 생육수치가 잘 오르지 않기에 별도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기술이 최소 5손 이상은 되는 것이 좋으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따로 관리해주어야 하고
날짜는 4월 20일~8월 30일 사이에 노지에 심어서 물관리를 잘해주면 됩니다.
양분피해를 의외로 많이받아 거름도 잘 맞춰주세요.
70레벨을 넘어가면 바닐라,육두구 등 보일러가 필수인 작물들이 있는데
이러한 작물들은 기본 생육이 낮기에 그냥 보일러를 다시는게 편하고,
어차피 그때쯤 가면 레알을 모아서 보일러를 달 수 있을 정도일 겁니다.
보일러는 우선 대온 5동에 전부 달고 일반온실에 다는 것이 공간효율과 냉난방 업글에 있어
편리하니까 급한 마음에 온실먼저 달아서 레알이 낭비되는 일은 없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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