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이어지면 열사병이나 일사병,
면역력 또한 감소하고 입맛이 떨어지기도 하며
설사와 복통과 같은 소화계통 증상들이나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하여 냉방병과
여름감기에 쉽게 걸리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찜통더위를 대비하는 생활상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가올 여름 찜통더위를 대비하는 생활상식
01. 스트레스 관리
"마음에 성냄이 없고 햇빛을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마음에도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외부의
기운과 원활히 소통해야 한다."
- 황제내경(黃帝內經)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만 싶고 조금만 옆에서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데 꽃같은 마음을 가지고
차분히 더위를 이겨내는 선인들의 지혜를 담은
글귀에서도 알수 있듯, 여름철 찜통더위에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몸의 기운이 달라진다고 하죠
이렇게 신체의 기운이 빠지고 축 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가급적으로 욕심을 내려놓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02. 한방차
생맥산은 신체의 기(氣)를 돕고 심장의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하여 폐를 맑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생맥산(生脈散)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의
비율을 2:1:1로 처방되는 구성으로 이 3가지
약재를 달여서 여름철에 숭늉처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생맥산은
무더위에 지친 우리의 신체를 온전히 배려한
처방인데요, 무더운 여름철 우리 몸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땀이 많이 흐르고 차가운 것을
자꾸만 마시고 싶고, 쉽게 쳐지고 늘어지며
밥맛도 없고 피곤하여 의욕도 잘 나지 않거나
쉽게 짜증을 내고 몸에서 열이 나는데요
이러한 신체의 반응의 원인은 심장, 폐장, 비위에서
비롯되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면 신체를 단단히
결속하는 결합조직도 약간씩 늘어지게 됩니다.
여름철에는 혈압도 약간 감소하며 땀으로 인한
체액의 손실도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호흡과 순환을 주관하는 심장과 폐장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고령의
노인들의 경우 여름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많이 차고 생명에도 위험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철에 입맛이 안든다고 식사를
자주 거리거나 부실한 식사를 하고 차가운
식품들을 즐겨 먹고 마시게 되면 위장과 비장의
기능 또한 떨어지게 되어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의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생맥산의 맥문동의 효능은 무더위로 인하여
손실된 체액을 보충하여 폐기능을 도우며
새콤한 맛을 가진 오미자는 더위로 쳐진 몸을
수축시켜 주어 심장의 부담을 내려줍니다.
인삼의 효능은 비위의 기운을 올려주어 소화
기능을 돕고 에너지의 공급을 원활히합니다.
이와같은 작용들로 신체는 여름철 찜통더위를
더욱 쉽게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찜통더위를 이겨내는데 생맥산이 대표적인
여름철 처방임에는 분명한데요, 그렇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신체와 마음의 상태와
외부적 환경 또한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지병이나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사람의 경우 연한 농도로 우려내어 하루에
두세잔 정도 차마시듯 마시면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3. 생활습관
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생활습관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조금만 신경 쓴다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자주 물 마시기
2. 수분,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 늘리기
3. 충분한 휴식과 수면 취하기
4. 운동강도는 무리하지 않게 1시간 내외로
5. 자외선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활용하기
6. 밝은 색상의 옷과 헐렁한 옷 입기
7. 폐쇄된 곳에 오래 있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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