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덱 구성 방법.
덱 구성을 위해 물어보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요즘 가장 좋은 덱 구성이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십니다.
아시는 것처럼, rpg게임이나 많은 게임에 메타라는 것이 존재하고,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덱 구성을 하실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취향에 맞는 캐릭'에 '애정을 가지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진지하게 정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투 민족의 후손이기에, 언제나 강한 덱 구성과 효율에 먼저 눈이 가고,
남들보다 쉽게 앞설 수 있는 방법을 애쓰기 마련이죠...
그렇기에 전략적인 측면에서 덱구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1 조각 수급에 대한 효율적 구성
각 나라에는 획득할 수 있는 조각 구성이 정해져 있고, 이에 따라 자신의 메인 덱이 구성되면
어쩔 수 없이 효율과 비효율적인 면이 결정됩니다.
현재 거의 필수라고 여겨지는 '엠마, 쯔위, 존슨' 캐릭을 우선 정했다고 가정할 때,
존슨이 우선인 미국에서 서브로 획득할 수 있는 나타샤와 비버.
쯔위가 우선인 대만에서 서브로 획득할 수 있는 준과 칸나.
엠마가 우선인 영국에서 서브로 획득할 수 있는 비버와 다니엘.
이러한 이유로 원하든 그렇지 않든 나머지 캐릭의 조각도 강제로 수급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만 필수적인 3개의 캐릭 조합만 살펴봐도,
비버를 선택하는 것이 조각 수급면에서는, 다른 캐릭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효율을 자랑하게 됩니다.
애정을 쉽게 가질 수 있는 캐릭을 정하실 때, 조각 효율적인 측면을 고민해보시면
더욱 손쉽고 효율적인 게임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2 조각 수급 효율을 제외하고 등반과 같은 층 노가다(뺑뺑이)를 위한 구성
조각 수급 효율은 물론 중요합니다만, 이 효율은 뒤로 하고
실제적으로 내가 게임하며 즐길 수 있는 등반이나, 결투장, 월드보스, 뺑뺑이를 돌릴 때,
더욱 수월하고 효율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존슨-엠마-나타샤-쯔위-준 구성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각 수급 효율로는 어마어마하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구성입니다.
그런데, 등반이나 결투장, 월드보스, 뺑뻉이를 살펴보며 덱 구성을 짜다보니
이 구성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다고 판단이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딜러 중에서 범위를 맡고 있는 마법 데미지 딜러 엠마와 물리 데미지 딜러 나타샤,
게임에서 디버프와 어그로, 탱커를 맡고 있는 존슨과 근접에서 조금 도와줄 수 있는 나타샤,
유일한 버퍼이자 미모를 담당하는 쯔위 누나,
대인전에서 압도적인 딜량을 자랑하고, 특별히 좀비 모드로 결장을 씹어먹을 수 있는 준.
이런 것들을 살펴보며 고민해본 결과,
조각 수급 효율은 다른 덱에 비해서 느리고 불편하지만,
실제적인 게임을 즐기면서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라 판단했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구성 말고도, 근접인 나타샤를 대신해서
근접 캐릭중 유일하게 궁극 무기에 마법 방어가 붙어있는 칸나를 선택해 이속을 더욱 챙길 수도 있고,
원탱에 집중하며 가장 긴 사거리로 압도하는 비버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다니엘을 선택해 비버에서 모자란 연사력을 챙기는 중간지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GM님 피셜로,
추가로 나올 컨텐츠와 메타에는 모든 캐릭이 골고루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염두하고 계신다니,
지금 우선적으로 5캐릭만 선택하고 결국에는 전부 키운다는 생각으로 맘 편히 정하셔도 충분합니다.
1.3 각 캐릭의 장단점 분석
제가 모든 캐릭을 전부 집중적으로 키우지는 못하기에,
전문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3.1 존슨
각 캐릭별로 모든 방어구는 같은 강화와 레벨이라도 붙는 수치가 다릅니다.
현재 모든 캐릭중에서 방어구 업글과 강화를 통해,
가장 높은 방어력 수치와 깡 hp수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존슨입니다.
위층으로 올라갈 수록 좀비들의 hp와 데미지는 말도 안될만큼 올라가고,
딜로만 찍어누를 수 있는 전략은 분명히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캐릭이 필드에서 사냥할때를 보면 아시겠지만,
때때로 좀비가 등장하는 위치와 캐릭이 등장하는 위치가 겹칠 때,
메인 딜러들이 쉽게 몰살당하는 순간을 목격하실 겁니다.
물론 존슨을 투입한다고 결과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딜러가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벌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투자 대비 공격력은 DPS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쥬륵 ㅜㅜ
1.3.2 준
최근 결투장에서 악명이 높은 캐릭입니다.
좀비모드 스킬을 올릴수록 지속시간과 확률이 올라가고,
대인전에서 연사력과 딜을 전부 가지고 있는 캐릭이 죽지도 않는 비정상적인 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 밸런스 패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결투장에서 좀비모드 준을 만난다면,
쯔위와 존슨의 무한궁러쉬로 스턴을 먹이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또한, 소령때 방어무시데미지 스킬을 배우고 월드보스와 슈퍼보스에서 뛰어난 딜을 가질 수 있는 캐릭입니다.
중장때쯤 기본공격에 마법데미지까지 추가되는 캐릭이라 저계급에서는 그다지 큰 활약이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고계급으로 향할수록 대단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현재 월드보스나 일반 필드에서도 평타가 씹히는 버그 현상이 발견되기에,
조금 불안정한 캐릭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지만,
빨리 고쳐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1.3.3 쯔위
말해모해? 우리의 아이돌 쯔위 누나입니다.
로비에 가끔 등장해주실 때마다 왠지 한번쯤 클릭하고 싶은 누나죠.
방어력과 공격력은 투자대비 안타까울 정도로 효율이 낮지만,
모든 팀원의 공격력과 이동속도, hp회복을 지원해주는 소중한 누나이십니다.
저층에서든 고층에서든 굉장한 도움이 되시니, 꼭 선택해주시면 좋습니다.
우리의 누나는 마음이 넓으신 분이기에,
실제적인 효율이나, 우리의 안구 건강을 위해서 아주아주 큰힘을 보태주실 겁니다.
1.3.4 나타샤
깡패 누나입니다. 준이나 다니엘과 비슷하게 1-1 월드보스, 슈퍼보스에서 압도적인 딜량을 뽐낼 수 있고,
일반 필드에서는 광역 스킬로 잡몹을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아주 좋은 캐릭입니다.
다만, 방어력 자체는 메인 탱으로 사용하기에는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흡혈스킬로 버티면서 유지할 수는 있지만,
많은 과금과 함께할 때에만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3.5 엠마
공주님이십니다. 모든 캐릭 중에서 DPS를 높이기 가장 쉬운 캐릭이며,
스펙업을 해줄 때, 가장 눈에 띄는 상승곡선을 보여주게 됩니다.
심지어 사용하는 모든 스킬이 범위이며, 스킬에 붙은 계수 자체도 출중하기에,
일반 필드에서나 월드보스, 슈퍼보스에서도 골고루 활약하게 됩니다.
"나는 좀 특이하다, 나는 정답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필수적으로 선택하시면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다만, 방어구에 붙는 수치와 증가량이 정말 마음이 아플정도로 낮으니,
탱으로 사용하시겠다는 생각은 접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3.6 다니엘
현재 확인된 것이 맞다면, 서버에서 유일하게 DNA 30을 찍은 캐릭입니다.
스킬에 감전이라는 독특한 상태이상이 붙어 있으며, 연사력이 준처럼 뛰어나지는 않고,
비버만큼 사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중간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캐릭입니다.
다니엘의 아버지이신 서신님의 말씀으로는 현재 다니엘이 분명히 훌륭한 캐릭입니다만,
현재 폭딜 중심의 메타 (2021년 2월 기준)에서는 그다지 효율적인 캐릭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스킬북을 여러 스킬에 투자해야 강해지는 캐릭이며,
다니엘을 키우면 결투장에서는 존슨과 같은 단단한 탱이 필수적으로 필요해집니다.
또한, 결장 하드 카운터로는 준의 좀비모드가 있다고 합니다.
좀비모드의 준을 공격하느라, 궁극기만 무한으로 설치하고
정작 평타를 쓰지 않는다는 안타까움이....ㅜㅜ
자세하고 친절하게 도움을 주신 다니엘의 아버지이신 서신님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다니엘이 떡상하기를 바랍니다.
1.3.7 비버
현재 모든 캐릭 중에서 이론상 가장 높은 치명타 확률과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캐릭입니다.
연사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결장에서의 유리함과 보스 전용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자랑합니다.
한방한방이 강력하고, 잘생김도 뿜뿜하며,
심지어 조각 효율적인 측면도 훌륭하니,
혹여나 궁극 무기가 뜨신다면 키워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1.3.8 칸나
현재 나온 코스튬 중 가장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칸나 누나입니다.
근접 캐릭중, 유일하게 궁극 무기에 마법 방어가 붙어 있으며,
빙결 스킬과 리더 선택시 이동속도 플러스로 효율과 유틸을 챙길 수 있는 캐릭입니다.
은근히 스킬에 광범위가 붙어 있고, 이동속도 자체가 굉장히 빠르기에,
조각 효율을 판단하시며 괜찮다는 판단이 서시면,
선택하셔도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무기에 마법 방어가 붙어있다는 점은 오히려 양날의 검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2. 현재 메타
전략게임과 다캐릭을 키워야하는 rpg 게임에서 정석이 있다면,
탱이 받쳐주고, 딜러가 씹어먹으며, 힐러가 지속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70억 좀비의 시스템 상으로는
많은 랭커분과 과금러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방어력의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존슨 1위이신 Gaso님께서 말씀하시듯,
현재 방어력이 9천만을 넘어가심에도, 7천층 중반에서는 hp가 쉽게 깎이는 현상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방어력이 절대적인 수치로 상대방의 공격력을 깎는 것인지,
상승 대비, 상대적인 % 수치로 깎는 것인지,
혹은 고층으로 갈수록 좀비가 방어무시데미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gm님께 문의 결과 절대적인 수치로 깎는다는 것이 오피셜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방어력 수치가 그다지 소용이 없어보이고,
큰 위력을 뽐내지는 못하는 것 같아도,
존슨이 가지고 있는 스킬 자체가 탱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에 효율이 너무 좋습니다.
현 상황에서 일정 이상의 과금과 함께라면 대령도 8천층 등반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방어구를 30레벨까지 올리고 준장이나 소장쯤까지 달성하면,
9천층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9천층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장관급 이상의 진급과
그에 따른 캐릭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킬 빨을 통해야만 등반이 가능해지고,
더불어 적당한 과금도 수반되어야 수월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같은 과금과 같은 진급에 방어력이나 디버프, 어그로 관리와 안정성까지를 고려해본다면,
아직까지는 존슨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서브탱을 메인탱으로 키워본 적이 없기에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늅늅이 분들이 보고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좀비 사냥을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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