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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을때 형부가 자꾸 찾아와요 - 주작글 (글쓴이님 저주 협박)

by 텅장이 통장이 될때까지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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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을때 형부가 자꾸 찾아와요 - 주작글 (글쓴이님 저주 협박)

어린 애가 이쪽 카테고리와서 죄송합니다ㅠㅠ 십대판보다는 여기가 현실적인 조언이 있을 거 같아서요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형부가 진짜 너무 대박 완전 싫어요



언니는 올해 26이고 형부가 39이에요 작년 5월에 결혼했어요.
저는 올해 고1되는 학생입니다.

간단한 정보 말씀드리면 저는 엄빠랑 살구요 언니랑 형부는 옆동 살아요. 



근데 형부가 자꾸 집에옵니다.
왜 올까요?집에 혼자있을때 오면 싫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없는 척도 해봤는데 그럼 언니한테 전화해요. 당연히 언니한테 카톡오고요. 으악

솔직히 둘이 있음 어색하고 불편하잖아요;; 옷도 갈아입어야하고 남성분이시기도 하고... 불편하다고 엄마한테 말해서 언니한테 전달된 줄 알았어요. 근데 저번에 오면서 "내가 불편해? 처제?" 이러는데 ... 십대판이면 욕을하는데 어른들 계시니까 안할께요.

글고 와서 항상 뭘먹어요. 제 과자는 꼭 먹구요 먹으면서 여고딩이 관리 안하냐고 하는데 형부는요? 하고 따질 순 없어서 가만히 있어요. 냉장고도 본인 집처럼 열고 가끔 뭐 가져가요. 라면, 달걀, 치즈, 우유 이런거요.

크리스마스 때 엄빠 데이트가셔서 혼자있었거든요. 그럼 형부도 언니랑 놀러가면 좋잖아요? 근데 꿋꿋하게 우리집에 와서 밥 먹자 함요. 전 밥을 먹었었어요.

언니랑 드시러가거나 언니도 부르자고 하니까 혼자 삐져서 말도 안하고 또 뭐 드시길래 전 방에 들어갔어요.

다음날 언니가 전화해서 밥 왜 안차려드리냐고 잔소리를 하는데ㅠㅠ 아니 제가 왜 형부 밥 차려드려야 하는데요ㅠㅠ 집에 언니두고 여길 굳이 온 것도 형부고 나보다 나이도 많고 돈도 많은데 굳이 제가요??

그 뒤로 엄마한테 혼자있을때 형부오면 베란다를 통해서라도 탈출하겠다고 하니까 어케 잘 처리됬는지 덜 오더라구요.

크리스마스 뒤로는 부모님 계실때만 오다가 어제 엄빠 교회 가셨을 때 반찬통 준다고 왔었거든요. 문 앞에서 반찬통만 받으려고 했더니 한국인 정서는 정이다 이러면서 들어올려고 하고ㅠㅠ 막 몸으로 미니까 못 막ㅇ겠더라구요.

그래서 방으로 가서 문잠고 폰게임하니까 갔어요.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무서웠어요. 그 징그러운 눈웃음이 갑자기 무섭더라구요ㅠㅠㅠ 엄마한테 말하면 항상 장난스런 사위라고 하고ㅠㅠ 아빠는 웃으며 저보고 이해하라 하시고ㅠㅠ 언니는 콩깍지라고 하나 그게 아찍 안떨어진 거 같아요ㅠㅠ

저로써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한거 같은데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ㅠ 부모님께도 말해보고 언니한테도 말했고ㅠㅠ 솔직히 부모님 두분 다 큰 생각은 없으신 거 같거든요ㅠㅠ제가 오바쌈바중인가 싶기도 하고ㅠㅠ

형부랑 언니도 기분 안나쁘고 부모님도 이해하실만한 선에서 방법 없을까요ㅠㅠ?? 아님 형부가 좀 기분 나빠해도 되니까 확실한 방법 없을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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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가 백수는 아니에요. 의사인데 이비인후과 전문의에요!
형부 장점이 딱하나 있는데 용돈 주는거요. 용돈 자주 주고 선물사주고 그런건 좋아요
근데 그것만 장점이고요. 혼자있을때 자꾸 찾아오는건 제발 그만했음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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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글쓰고 나서 형부한테 문자로 앞으로 집에 오지말라달라고 했어요. 형부가 얘기좀 하자고 언니네집에 이따 저녁에 오라는데 가야해요? ㅠㅠ 언니는 없고 형부랑 단둘이 얘기좀하자는데 무서워요 ㅠㅠㅠ 용돈도 주고 허심탄회하게 얘기좀하쟤요 고민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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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언니네가서 형부랑 얘기했는데 저한테 불편해할 필요없다고 가족이니 빨리 친해지고 싶대요. 그러면서 공부하다 어려운거 있으면 물어봐도 되고 편하게 둘이서 같이 영화도보고 밥도먹으며 놀자면서 용돈 줬어요(봉투 열어보니 50만원). 형부는 제가 불편하다는걸 가볍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 방법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찬반댓글로 만들어줘) 2019년에 올렸던 주작글 재탕에 속지 맙시다


글쓴이 반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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